사망률이 높은 패혈증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는 패혈증. 모르고 지나치면 사망할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우리나라의 패혈증 사망률은 선진국의 2~3배에 달한다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통계자료가 있어요. 패혈증은 균이나 세균의 독소에 의해 전신 염증반응이 발생하여 다발성 장기 부전을 유발하기 때문에 사망률이 높다고 해요.
오늘은 위험천만한 패혈증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해요.

패혈증이란 무엇인가요?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패혈증은 미생물 감염에 대한 전신적인 반응으로 주요 장기에 장애를 유발하는 질환이라고 해요. 그리고 저혈압이 동반된 경우를 패혈성 쇼크라고 불러요.
감기와 비슷하게 오한, 고열이 나타나거나, 저체온과 함께 관절통, 두통, 권태감 등이 나타나요. 맥박이 미약해지면서 빨라지고, 호흡이 빨라지기도 해요. 심해지면 의식이 흐려지고, 이후 저혈압과 함께 소변량이 줄면서 쇼크상태에 이르게 돼요.
패혈증은 뇌수막염, 욕창, 폐 질환, 담낭염, 감염된 자궁 등 다양한 장기의 감염에서 유발돼요. 뿐만 아니라 대장균, 폐렴균 등의 병원균에 의해 감염되기도 해요.
어떻게 치료하나요?
중증 패혈증 사망률은 20~35%, 패혈 쇼크 사망률은 40~60%로 보고되고 있다고 해요. 특히 고령자, 면역저하자에게 더욱 위험한 패혈증. 어떻게 치료할까요?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임상적으로 패혈증 유발 의심이 되는 균의 배양 검사를 시행하는 즉시, 주사용 항생제나 항진균제로 치료를 시작해요. 항생제 치료는 보통 1~3주 정도 하고, 내성균이 자라면 격리 치료가 필요해요.
환자의 몸 상태에 따라 집중 치료를 위해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하기도 해요. 신장 손상의 경우 혈액 투석을, 폐 기능 손상의 경우 인공호흡기를, 그리고 혈압과 순환 상태를 고려하여 수액 요법 및 약물 치료를 시행해요.

‘예방’이 가장 중요해요.
패혈증은 ‘예방’이 가장 중요해요. 평소 손을 깨끗하게 자주 씻고, 면역력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해요. 꾸준한 운동과 바른 생활습관이 곧 예방법이라 할 수 있어요.
그리고 병원 내 감염에 의한 중증 패혈증과 패혈 쇼크를 예방하기 위해 침습적 시술을 신중히 결정하고, 꼭 시술이 필요한 경우에는 사용 기간을 줄이는 것이 좋아요.
패혈증에도 골든타임이 있어요. 초기에 발견하고 치료하지 않으면 목숨까지 앗아갈 수 있는 패혈증.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빠른 기간 내에 병원에 내원하는 것,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