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졸음에… 빠져요…기면증

잠이 많아 걱정이 많으신 분들

평소 잠이 많아 걱정이 많으신 분들이 있으신데요. 만약 야간에 6~7시간 충분한 수면을 취해도 낮에 심하게 졸린다면 우리 뇌의 각성을 유도하는 물질이 부족해서 오는 기면증을 의심해 볼 수 있어요.


기면증은 자신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갑작스럽게 잠에 빠져드는 것이 특징이에요. 낮 동안 심한 졸음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가위눌림, 잠꼬대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해요.


대개 사춘기 무렵에 시작되며 걷다가 잠이 들 정도로 심한 기면증도 있지만, 중간 이하의 증상을 가진 사람들은 원인을 모른 채 방치하는 경우도 많아요.

기면증의 원인은?

기면증은 자가면역체계의 이상과 하이포크레틴의 부족으로 발생해요. 기면증 환자의 85% 이상에서 자가면역에 관련되는 사람백혈구항원복합체의 이상소견이 확인되고 있어요.


하이포크레틴은 뇌 시상하부에서 분비되는 물질로 낮 동안 각성 상태를 유지해주는 역할을 하는데, 이 세포가 감소하게 되면 갑자기 졸음이 밀려오고 밤에는 숙면을 못하게 돼요. 또한, 하이포크레틴은 꿈을 꾸는 단계인 렘(REM)수면을 억제한다고 알려져 있어요.


기면증의 증상은?

기면증의 대표적인 4대 증상은 주간졸림증, 탈력발작, 수면마비, 잠이 들거나 깰 때 동반되는 환각 증상이에요.


탈력발작은 웃음, 농담, 분노 감정에 의해 촉발되며, 근육의 힘이 갑자기 빠지는 현상을 의미해요. 기면증 환자 50~70%에서 해당 증상을 경험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눈꺼풀, 턱, 고개 등 얼굴 부분에만 국한된 가벼운 증상에서 시작해 몸통, 무릎 등 전신증상까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어요.


또한, 수면마비(가위눌림), 환각, 환청은 약 60%가 경험하고, 탈력발작이나 가위눌림이 먼저 나타난 후 수면발작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어요.

기면증 검사방법은?

기면증이 의심되면 수면다원검사와 수면잠복기반복검사를 시행해요.


수면다원검사는 밤 수면 동안의 뇌파와 호흡, 근육의 기능을 지속적으로 기록 하는 방법이에요. 수면잠복기반복검사는 정상적으로 깨어 있는 낮 시간 동안 매 2시간마다 반복해 수면 잠복기와 입면 후 렘수면 여부를 평가하는 검사로 기면증 진단에 가장 핵심적인 검사에요.


기면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규칙적인 수면, 각성 주기를 유지하고 수면 위생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해요. 필요 시 가장 졸린 시간대에 20여 분 이내의 낮잠을 취하면 약 2시간은 개운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어요.


이 밖에 음주나 야간 운동 등 숙면을 방해할 수 있는 요소를 피하고, 운전을 하기 전에는 졸음을 유발 할 수 있는 고탄수화물 위주의 식사는 자재하는 것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