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도 산부인과에 가야 하는 이유

산부인과는 여자만 가는 곳이다?

남성분들 혹시 산부인과에 진료받으러 다녀오신 적 있으신가요? 산부인과는 보통 여성들이 가는 곳이라고 생각하지만, 남성분들도 꼭 가셔야 할 이유가 있어요.


바로,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백신 주사를 맞기 위해서죠. 이 인유두종 바이러스는 자궁경부암을 일으킬 수 있는 바이러스로, 여성이 흔하게 걸리는 바이러스라고 해요. 미국질병예방통제센터(CDC)에 따르면 미국 여성 성인 10명 중 8명이 HPV에 감염된다고 해요.


대부분 2년 안에 사라지지만 10% 정도는 2년 넘게 감염이 지속된다고 해요. 오늘은 여성이 걸리는 이 바이러스에 대해 남성이 주목해야 할 이유는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해요.

자궁경부암이란?

자궁경부암은 자궁 입구인 자궁경부에 발생하는 여성 생식기 암을 말해요.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한 해 약 3,500여 명의 자궁경부암 환자가 발생하고, 이 중 약 900여 명이 사망한다고 보고되고 있어요. 이 질병은 인유두종 바이러스에 의해 유발돼요. 인유두종 바이러스는 약 150여 종이 있는데, 그중 20여 종이 암을 일으키는 고위험군이라고 해요.


젊은 여성들이 많이 걸리는 암이지만 20~30대 여성들은 젊기 때문에 안전할 것이라고 생각하며 방치하는 일이 많고, 산부인과 진료를 꺼려해 환자가 늘어난다고 해요.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국내 20대 자궁경부암 검진율은 20%에 불과하고, HPV 백신 접종률도 50~60%로 낮은 편이라고 해요.


인유두종 바이러스에 감염된다고 해서 전부 암에 걸리는 건 아니에요. 대부분은 면역에 의해 1년이면 70%, 2년이면 90%가 소멸된다고 해요. 이때, 소멸하지 않고 남아있는 바이러스가 암을 유발할 수 있는데, 바이러스가 암이 되는 데에는 10~15년 정도 걸리는 것을 알려져 있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자궁경부암 검사만 잘 받는다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암이에요


HPV 백신

자궁경부암 예방 백신은 크게 두 가지 종류로 구분할 수 있어요. 서바릭스(Cervarix)는 HPV 16•18 두 가지 유형을 포함하고, 가다실(Gardasil)은 HPV 16•18 및 6•11 등 네 가지 유형을 포함하고 있어요. 백신의 접종 권고 연령은 9~26세이고, 성생활을 시작하기 전에 접종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지만 성 경험이 있어도 백신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요. 다만 백신으로 자궁경부암이 100% 예방되는 것은 아니므로 정기적인 자궁경부암 검진이 필요해요.


그렇다면 여성이 걸리는 바이러스인데 왜 남성도 백신을 맞아야 할까요? 그 이유는 HPV에 걸리는 감염경로 중 99%가 성관계이기 때문이에요. 자궁경부암 예방 백신은 바이러스 감염뿐만 아니라 생식기 사마귀 질환, 음경, 항문암 등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에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스위스에선 남성에게도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고 있다고 해요.


호주의 경우, 2013년 남아를 대상으로 국가 접종을 시작한 후 자궁경부암 발생률이 76%까지 감소했다는 결과가 있어요. 또한, 최근 HPV 감염과 불임과의 관계에서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이 백신을 맞았을 경우 임신율이 상승한다는 연구 결과도 발표되고 있어요.

자궁경부암은 어떻게 치료할까?

자궁경부암은 초기에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암이에요. 가끔 성관계 시 출혈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기도 해요. 이후에는 혈뇨가 나타나며, 좀 더 진행되면 체중 감소와 악취를 동반한 혈성 분비물, 심한 골반통이나 요통 등이 증상으로 나타나요. 출혈이 발생했다면 암이 이미 진행이 된 경우일 수 있어요. 그러니 CT나 MRI, PET-CT 등의 영상검사와 혈액 검사를 통해 암세포가 어느 정도 퍼졌는지, 전이가 되었는지를 확인해야 해요.


자궁경부암의 치료는 병기별로 달라요. 암이 되기 전 단계를 세 단계로 나눌 수 있는데, 초기에는 별다른 치료 없이 진행 여부만 지켜보고 2~3단계는 해당 병변 부분만 도려내는 원추 절제술로 치료할 수 있어요. 암이 진단된 경우에는 1기와 2기는 자궁 적출 등의 수술을 통해 암을 제거하고, 3기 이상은 항암치료와 방사선치료로 암을 제거하게 돼요.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의 자료에 따르면 자궁경부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첫째, 9~26세 여성은 자궁경부암 백신을 접종해야 하고, 두 번째로 성 경험이 있는 여성은 1년에 1번씩 자궁경부암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해요. 마지막으로는 인유두종 바이러스는 주로 성관계에 의해 전염되기 때문에 건전한 성생활이 중요하다고 해요.


자궁경부암은 정기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할 수 있으며 조기 발견 및 치료 시 완치가 가능한 질병이에요. 산부인과에 가셔서 하루빨리 검진을 받아보는 것을 추천해요. 더불어, 남성분들도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HPV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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