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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 물린 상처, 점점 커진다면 '이 병' 의심!

모기에 물린 상처로 인한 질병

모기에 물리면 간지러움을 참지 못하고 자국을 내거나 긁는 분들 많으시죠? 또는 침을 바르는 분들도 계신데요.


이런 행동은 일시적으로 간지러움을 해소할 수 있으나 ‘봉와직염’의 원인이 될 수 있어요. 봉와직염은 세균과의 접촉이 많은 손과 발에 잘 발생해요.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어 연고나 파스 등으로 가볍게 대처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때 외부 세균이 피부 내로 침투해 염증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해요.

봉와직염이란?

봉와직염은 피부에 생긴 작은 상처를 통해 들어온 세균이 진피와 연조직까지 염증을 발생시키는 질환이에요. 상처가 있던 부위의 피부가 빨갛게 변하는 홍반이 생기며, 상처 부위가 뜨거워지는 열감을 동반해요.


증상이 심해지면 감기에 걸린 것처럼 오한이 생기고 부종과 통증이 생기며, 물집이 생기거나 고름이 나오기도 해요. 적절한 치료가 동반되지 않을 경우 피부색이 자주색으로 변하는 괴사가 발생할 수 있어요. 그뿐만 아니라 패혈증, 골수염과 같은 치명적인 합병증이 동반할 수 있으며,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어요.


봉와직염은 모든 연령층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주로 발과 다리 혹은 얼굴 등에 많이 발생해요. 무좀 환자의 경우 발가락 사이 환부를 통해 감염될 수 있으며, 특히, 여름철 모기에 물린 부위를 긁거나 침을 바르는 행위도 봉와직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해요.


봉와직염의 증상은?

모기에 물리면 피부가 부어오르고 피부 표변에 작은 상처가 생겨 외부 유해균이 피부 속으로 침투하기 쉬운 상태가 됩니다. 이때 상처를 자극해 긁거나 침을 바르게 되면 세균에 감염될 수 있죠.


이 때문에 여름철에는 모기로 인한 상처가 발생하지 않게 특히 유의해야 하는데요. 이뿐만 아니라 수술 자국, 화상, 다른 염증으로 생긴 상처에도 세균이 들어가면 봉와직염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봉와직염은 여름철에 가장 발병률이 높아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2월 9만 1000명이었던 환자 수가, 가장 덥고 습한 8월에는 14만 4000명까지 치솟았어요.


여름에 연조직염이 흔한 이유는 높은 습도 때문에 황색포도알균이나 사슬알균 등의 원인균 번식이 쉬워 상처의 염증이 봉와직염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에요.

봉와직염 진단과 치료방법

주로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과 진찰소견에 의해 진단을 내리는데요. 그 외에도 혈액과 고름, 수포에 대한 세균배양검사가 일부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다른 질환과의 감별 및 합병증 동반 여부를 평가하기 위해 감염 부위에 대해 x-ray나 CT, MRI 촬영 등을 시행하는 경우도 있어요.


봉와직염은 균이 몸에 번지거나 합병증이 발생하지 않도록 발생 즉시 치료해야 해요. 과거에는 이 질환 때문에 목숨을 잃는 일도 있었는데요. 요즘에는 좋은 항생제가 개발되어 환자가 사망하는 사례는 드물어요.


일반적인 치료로는 얼음이나 차가운 수건으로 냉찜질을 하여 부종이나 염증 물질을 줄이는 것이 도움이 돼요. 특히 다리에 봉와직염이 생겼을 때는 운동을 하거나 오래 걷는 등 하체에 무리를 주지 말고 감염 부위를 다른 신체 부위보다 높게 올려 안정을 취해요.


이외 습진이나 무좀 같은 피부 병변이 있다면 갈라진 틈으로 세균 감염이 이차적으로 발생할 수 있으니 이러한 질환을 함께 치료하시기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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