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누구에게나 똑같이 흘러가요
살아가다 보면 세월 참 빠르다며 놀랐던 경험이 다들 한 번씩은 있을 거예요. 하물며 우리의 부모님은 어떨까요? 여러분의 시간이 흐르는 동안 부모님들 또한 지나가는 시간과 세월을 피하지 못하셨답니다.
나이가 듦에 따라 자연스럽게 신체적으로는 노화가 일어나고 때로는 병에 더 쉽게 노출되는 등 건강에 이상 신호가 올 수 있어요. 그래서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다양한 건강 검진이 있어요. 착한의사 에디터들이 선정한 부모님을 위한 검진 항목을 알아볼까요?
'아버지의 암' 전립선암
전립선은 남성에게만 존재하는 생식기관이에요. 정자의 일부를 만들고 정자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역할을 해요. 동시에 소변이 지나가는 요도를 일부 감싸고 있어요. 때문에 암이 생기면 방광과 요도를 압박해서 원활한 배뇨가 안돼 여러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요. 아버지에게 다음과 같은 증상들을 앓고 계신다면 전립선암 검사를 추천하도록 해요.
서울아산병원에 의하면 전립선암에 의해 소변 줄기가 가늘어지고, 소변을 자주 보게 되고 잔뇨감이 있으며, 소변을 참기 힘들어진다고 해요. 또한 전립선은 엉덩이뼈와 가까이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주변 뼈조직으로 전이되는 경우도 있어서 신경장애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해요. 50대가 넘었다면 증상이 나타나기 전이라도 검사를 미리 받아보는 것을 추천해요.
전립선 특이 항원 (PSA)
전립선암을 검사할 때는 전립선 이외의 조직에서는 거의 발견되지 않는 특이 단백질을 검출하는 혈액 검사인 전립선 특이 항원(PSA)검사를 할 수 있어요.
전립선 특이 항원(PSA)는 초기 전립선암 선별 검사뿐만 아니라 향후 수술 후 재발 판정에도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어요. 간단한 혈액 검사이기 때문에 대한비뇨의학회에서는 매년 주기적으로 받아보는 것을 추천해요.
갱년기를 지낸 어머니를 위한 검진
여성은 대개 45세에서 55세 사이에 자연적으로 생리가 멈추는 폐경을 겪게 돼요. 이 시기에는 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의 생산이 줄어들기 때문에 신체에서는 다양한 변화가 나타나요.
우울, 예민함이 대표적인 심리적 증상이고, 에스트로겐이 부족해져 뼈의 강도가 약해지는 것은 대표적인 신체 증상 중 하나예요. 이렇게 뼈 밀도가 많이 낮아지면 뼈에 구멍이 난 것처럼 보이는 골다공증에 걸릴 위험이 있고, 비교적 가벼운 충격에도 뼈가 골절될 수도 있어요.
골밀도 검사
국내에서 사용되는 골밀도 검사 중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인정하는 검사법으로 이중 에너지 방사선흡수법이 있어요. 방사선을 이용하여 척추, 대퇴골, 요골의 골밀도를 측정해서 정상인의 수치와 비교하고 얼마나 차이가 있는지 확인해요. 이러한 골밀도 검사를 통해 골다공증을 확인할 수 있어요. 검사 이름에는 방사선이 들어가긴 하지만 실제 방사선 피폭량은 무시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해요.
더 이상 슈퍼맨, 슈퍼우먼이 아닌 부모님들을 위해 이제는 우리가 보답 할 때예요. 그 시작을 착한의사와 함께 부모님에게 건강검진을 선물하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