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의 인생을 열어가기에 앞서
결혼식, 혼수, 예물, 웨딩촬영, 다이어트… 끝도 없는 결혼 준비에 분주한 날들을 보내고 있나요? 정말 중요한 나와 배우자의 건강은 뒷전이지 않나요? 착한의사 에디터들이 준비한 예비부부를 위한 건강검진으로 결혼준비를 완성하세요.
나와 배우자의 건강상태도 확인하고 건강한 2세의 임신과 출산을 준비할 수 있어요.

예비신부를 위한 검사
풍진 항체 검사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임신 초기의 임산부가 풍진에 감염될 경우 약 85%의 태아가 선천성 기형을 갖고 태어난다고 해요. 이러한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풍진에 대한 항체를 확인하고, 만약 항체가 없다면 홍역·볼거리·풍진 혼합백신인 MMR 접종을 하는 것이 좋아요.
대한감염학회에서는 생백신 접종으로 인해 혹시 모를 태아 감염 가능성이 있다고 해요. 따라서 백신을 맞은 후 최소 한 달 동안은 피임을 하는 것이 좋아요.
자궁경부암 검사
자궁경부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치료가 쉽고 완치율도 높지만, 임신 중 자궁경부암의 원인인 인유두종 바이러스(HPV)에 감염되면 태아가 호흡기 유두종을 가지고 태어날 수 있어요.
자궁경부암 검사에는 HPV DNA 검사, 자궁경부 세포 검사, 질 확대경 검사와 세포검사, 질 확대경 검사, HPV DNA 검사의 결과에서 자궁경부암이 의심될 때 실시하는 자궁경부 조직 검사가 있어요.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산부인과의 김보욱 교수는 ‘정기적인 자궁경부암 검진만이 조기발견의 유일한 수단’이라고 해요. 자궁경부암이 진행된 경우 완치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치료에 따른 부작용이 있으니 정기적인 검사로 예방하도록 해요 우리.
대한산부인과협회에 따르면 자궁경부암 검사를 하게 되는 경우, 되도록이면 생리기간은 피하고 검사 전 이틀 정도는 성교 및 질 세척을 하면 안된다고 해요. 이 점 기억하세요.

예비신랑을 위한 검사
전립선 검사
배뇨, 사정, 발기의 주축 기관인 전립선에 이상이 생기면 배뇨 기능과 성 기능이 저하되고 하복부 통증 등으로 인해 일상생활에도 지장을 줄 수 있어요. 또한 정자에 영양을 공급하여 임신을 위한 생식능력에 필수적인만큼, 우리 가족 모두를 위한 전립선 검사를 소개합니다.
전립선 검사에는 소변 검사, 전립선 액 검사, 요속 검사, 초음파 검사 등이 있어요.
초음파 검사의 경우 초음파 기구 삽입으로 인해 발생한 출혈이 전립선과 요도에 고여 있다가 짧게는 며칠에서 길게는 몇 주에 걸쳐 소변과 정액을 통해 배출되는데 정상적인 회복 과정이니 걱정하실 필요 없어요.
성병 검사
결혼 전 성병 진단은 건강한 가정을 이루기 위한 필수검사 항목이에요. 혼전 성병 검사는 소변을 통한 유전자 검사와 혈액 검사를 통해 성병원인균 유무 검사와 매독, 에이즈 검사 등을 함께 실시해요.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성병은 대개 잠복기가 있다고 해요. 따라서 검사를 통해 감염여부를 알아보고 혼전 성병감염으로 배우자에게 전염되는 것을 예방하는 게 바람직하죠. 만일 감염되었을 경우에도 제때 치료를 받는다면 전립선염, 부고환염 등으로 발전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어요.
이제 사랑에 건강을 더해볼 때입니다. 결혼 전부터 시작된 건강관리로 오랫동안 행복한 가정을 꾸려 나가는 여러분의 모습을 기대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