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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귀를 잡아당겨요… 중이염

우리 아이를 괴롭히는 중이염

아이가 귀를 잡아당기거나 자꾸 만지나요? 평소보다 소란스럽고 잘 우나요? 중이염은 어린이가 자주 앓는 질환 중 하나로 알려져 있어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9세 이하 어린이가 중이염으로 치료받은 요양급여비용총액의 46.5%를 차지한다고 해요.


중이염이란, 고막에서 달팽이관 사이의 공간인 중이에 염증이 생기는 세균성 감염질환이에요. 연령대에 무관하게 증상이 나타나지만, 성장기에 중이염에 걸릴 경우 합병증으로 인해 발달이 늦어질 수 있기 때문에, 어린이는 더욱 주의해야 해요.


오늘은 우리 아이를 괴롭히는 중이염의 원인과 종류에 따른 치료방법, 예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아요!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요?

고려대학교의료원에 따르면, 중이염은 여러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병한다고 해요. 그 중에서 이관의 기능장애와 세균 및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해요.


어린이는 성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면역력이 약하며, 이관이 짧고 직선으로 되어있어요. 따라서 세균에 특히 더 잘 노출되고, 중이염에 더 잘 걸린다고 해요.


중이염은 보통 감기와 함께 찾아와요. 귀의 통증과 더불어 고름, 진물이 나고 귀가 먹먹하기도 해요. 심한 경우 발열, 두통, 소화불량이 나타나고 이것이 반복되다 보면 염증이 고막과 내이까지 퍼져 안면신경마비, 언어발달장애 등의 후유증을 유발해요.


급성, 삼출성, 만성 중이염

중이염은 크게 급성, 삼출성, 만성으로 나눌 수 있어요. 먼저 급성 중이염은 주로 감기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주로 귀 안에 공기를 환기시켜주는 이관을 따라 세균, 바이러스가 염증을 일으켜 나타나요. 자연회복 될 수 있지만, 삼출성이나 만성 중이염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소염 진통제와 항생제 등의 약물 치료가 필요해요.


삼출성 중이염은 대부분 급성 중이염을 앓고 난 뒤 염증이 사라진 상태에서 이관기능의 장애로 인해 삼출액만 중이강에 남는 경우에 생겨요.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아이를 더 세심하게 관찰할 필요가 있어요. 항바이러스제, 스테로이드제를 쓰기도 하고, 수술치료를 받기도 해요.


마지막으로 만성 중이염은 보통 3개월 이상 중이염이 지속되는 것을 말해요. 귀 안에 염증이 심할 경우 항생제로 치료를 하지만, 약물로는 회복이 어려울 수 있어요. 따라서 고실성형술, 유양동삭개술로 치료해요.

부모의 관찰이 가장 중요해요

서울대병원에 의하면 아직까지 중이염을 예방하기 위한 명확한 예방 수칙이나 권고 기준은 없다고 해요. 그러나 급성 중이염이 발전되어 삼출성, 만성 중이염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급성 중이염 발생 시 적절한 치료로 더 이상 병이 커지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해요.


중이염은 감기와 함께 찾아오기 때문에,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해요. 일부러 귀를 파지 말고, 샤워 직후에 면봉을 사용하는 것을 자제해 주세요.


귀에서 고름이 나오거나 TV소리를 높여 시청하는 등 청력 감소가 나타난 것 같으면 병원에 내원하여 의사의 진단을 받아야 해요. 무엇보다도 부모들의 세심한 관심과 관찰이 필요하다는 것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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