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0대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는 류마티스
관절염은 흔히 노년층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아요. 하지만 류마티스 관절염은 관절의 퇴행성변화가 아닌 면역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는 질환이에요. 즉, 류마티스 관절염은 연령을 불문하고 발병할 수 있기 때문에 나이가 젊다고 안심해서는 안 돼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8년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진료를 받은 여성 환자는 30대 1만 2102명, 40대 2만 9533명이었어요. 특히, 30대 환자는 20대 환자(4260명)의 3배에 달했어요.
우리 몸의 면역기능 이상으로 생기는 류마티스 관절염은 인구의 0.5~1%나 겪고 있어요. 오늘은 착한의사와 함께 류마티스 관절염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해요.

류마티스 관절염의 원인
류마티스 관절염은 몸 안의 면역세포가 자기 자신의 관절 조직을 스스로 공격해서 파괴하는 자가면역질환이에요. 자가면역반응이 한번 생기면 계속 지속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평생 치료를 해야 해요.
주로 작은 관절인 손가락‧발가락‧손목‧발목 관절을 공격해요. 하지만 턱‧무릎‧어깨‧목 등 신체 모든 관절에도 발생할 수 있어요. 폐‧혈관‧심장 등 관절 이외의 신체 기관에도 염증이 생길 수 있어요.
류마티스 관절염의 주요 증상
강동경희대학교병원에 따르면 류마티스 관절염을 의심할 수 있는 대표적인 증상 세 가지가 있어요. 첫째, 아침에 손가락이 뻣뻣해져서 주먹이 잘 쥐어지지 않고 움직이지 않는 ‘조조강직’이 1시간 이상 지속돼요.
둘째, 손가락‧발가락‧손목‧팔꿈치‧어깨 등의 여러 관절이 양측으로 붓고 통증이 나타나요.
셋째, 아픈 관절 주위가 많이 붓고 뜨끈뜨끈한 열감이 느껴져요.
이 같은 증상이 있으면 미루지 말고 류마티스내과를 방문해 검사를 받아야 해요. 한 번 손상된 관절은 이전 상태로 돌리기 힘들고, 손가락 관절에 장애가 오면 일상생활에 지장이 크기 때문에 병이 진행되기 전에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해요.

조기치료가 중요한 류마티스
류마티스 관절염이 의심된다면 빠르게 정밀 검사와 치료를 받는 것이 좋아요. 류마티스 관절염 진단을 위해서는 혈액검사, 간 기능 검사, 신장 기능 검사, 류마티스 인자(R-A 인자) 검사 등이 있어요.
검사 결과 류마티스 관절염 진단이 내려졌다면 약물 치료와 꾸준한 관리가 필수예요. 류마티스 관절염은 완치가 불가능해요. 하지만 약물 치료를 통해 더 이상 관절 손상이 진행되지 않도록 막을 수 있어요.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손상이나 변형이 온 관절은 이전 상태로 돌리기 힘들어요. 때문에 병이 진행되기 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해요. 류마티스 관절염의 특징에 대해 잘 인지하고 증상이 의심되면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을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