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질인 줄 알았는데 크론병?

설사, 복통, 체중 감소에 항문 통증까지?

설사와 복통이 나타나고 체중이 감소하고 항문 통증까지 발생한다면?


보통 이럴 때 치질을 의심하기 쉬워요. 유명 방송인들도 겪었다고 하죠. 하지만 알고 보니 치질이 아닌 크론병이었다고 해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크론병 환자의 비율은 20대가 전체 35.2%로 가장 많고 30대(25.7%), 10대(17.0%) 순으로 젊은 층이 주를 이루고 있어요.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본인이 설마 ‘크론병’일까 의심하지 못하는 환자들이 많아요. 오늘은 크론병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해요.

크론병의 원인과 증상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에 따르면 크론병의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어요. 그러나 NOD2 유전자 변이 등의 유전적 요인과 장내 세균총의 불균형(microbial dysbiosis) 등의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관여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요.


증상으로는 장기간 계속되는 복통과 설사, 장출혈 등으로 빈혈, 비타민결핍증, 발열, 식욕부진, 체중 감소, 저단백혈증 등 영양불량 상태가 돼요. 혈변, 점액변 등의 증세가 나타나기도 하며 합병증으로 강직성 척추염, 관절염, 피부 점막 질병 등을 유발하기도 해요.


간혹 10~20대의 경우, 복부와 항문 증상이 흔해 치질 등의 항문질환인 줄 알고 왔다가 크론병으로 진단되는 경우도 많아요. 따라서 치루, 항문농양 수술 후 잘 낫지 않는 경우, 항문에 통증이나 분비물, 열감, 체중 감소 등이 있다면 크론병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어요.


크론병 진단 방법은?

크론병 초기에는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의 증상이 아니며, 젊은 사람들에게 생기기 때문에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아요.


증상이 계속되고 잘 치료되지 않을 때는 대장내시경, 소장촬영 등 정밀검사를 실시해요. 추가적으로 복부 CT나 MRI 등으로 검사할 수 있어요.


크론병은 원인이 정확히 밝혀지지 않은 만큼 근본적인 치료법은 없어요. 하지만 약물치료를 통해 증상을 완화하고,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최선의 치료법이에요.


다만, 증상이 심해질 경우 장을 잘라내는 수술을 하기도 해요.

크론병 예방법

크론병은 영양분을 흡수하는 소장에서 발생하는 질환인 만큼 식욕이 감소하고 점막 염증과 세균 과다 증식으로 인한 흡수 장애 등이 있기 때문에 균형 잡힌 영양관리가 중요해요.


또 식사를 할 때는 부드럽고 싱거운 음식을 조금씩 여러 번 나눠 먹는 것이 좋아요. 만약 식사량이 적다면 단백질, 무기질, 비타민 파우더로 보충하는 것이 필요해요.


맵고 짠 음식, 기름진 음식, 딱딱한 과일, 향신료, 카페인, 찬 음료, 고지방 유제품 등은 주의해서 섭취하도록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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