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름에도 손, 발이 시리다면

손, 발이 시린 수족냉증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한여름에도 손발 시림을 호소하는 이들이 적지 않아요. 단순히 체질 탓으로 생각하고 넘기기보다는 원인 질환을 찾는 것이 중요해요.


수족냉증은 일반적으로 추위를 느끼지 않을 만한 온도에서 손이나 발에 지나칠 정도로 냉기를 느껴 일상생활에 불편이 큰 상태를 말해요.


수족냉증을 흔한 증상으로 여겨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오랫동안 방치하는 이가 대다수이지만, 손발의 온기는 건강의 중요한 척도인 만큼 적극적으로 관리하여 예방할 필요가 있어요.

수족냉증의 다양한 원인

수족냉증은 다양한 원인 질환에 의해 생길 수 있으며 현재까지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어요. 레이노병, 류마티스성 질환, 디스크나 말초신경염, 혈관 질환, 갑상선 질환 등에 의해 이차적으로 수족냉증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어요.


수족냉증을 유발하는 요인 중에서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되지 않는 것을 가장 큰 원인으로 꼽는데, 대체로는 추위와 같은 외부 자극에 혈관이 수축되면서 손이나 발과 같은 말초 부위에 혈액공급이 감소되어 나타나요.


고지혈증, 당뇨 등에 의한 말초혈관질환이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자율신경병증이나 말초신경병도 손, 발을 차갑게 만드는 요인일 가능성이 있다. 뿐만 아니라 출산이나 폐경과 같은 호르몬 변화, 스트레스와 같은 정신적 긴장, 흡연, 불규칙한 생활습관으로 인해 발생할 수도 있어요. 이와 같이 수족냉증을 유발하는 요인은 다양하기 때문에 정확한 원인을 찾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해요.


조기치료가 매우 중요한 수족냉증

고대안암병원 신경과에 따르면 수족냉증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유발되므로 의사의 진찰과 함께 혈액검사, 신경검사, 혈관검사 등을 통해 원인에 대해 검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해요.


특히 수족냉증으로 인한 시림 증상 외에도 손, 발 저림, 감각저하, 근육 경련 등의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 신경과 의료진의 진단을 받아 볼 수 있어요.


수족냉증은 다른 병의 초기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으므로, 이 경우 방치하지 말고 병원을 찾는 것이 현명하다. 특히 수족냉증은 발생하는 원인에 따라 그에 적합한 치료를 받아야 하므로 이를 추위 탓으로만 돌리며 간과해선 안 돼요.


손목, 발등, 오금의 맥박이 약해지거나 만져지지 않게 되고, 증상이 악화될수록 주변 부위의 신경과 조직에 괴사를 유발할 수 있어 조기치료가 매우 중요해요.

생활 습관 교정으로 완화

고대안암병원에 따르면 수족냉증은 생활 습관을 고치는 것만으로도 증상을 완화할 수 있어요. 보통 발이나 손만 따뜻하게 하는 경우가 많은데 몸 전체의 온도를 높이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에요.


또, 되도록 여러 옷을 겹쳐 입는 것이 좋고, 혈액순환을 위해 꽉 끼는 옷보다는 편한 옷차림을 유지하도록 해야 해요. 아울러 따뜻한 물로 족욕, 반신욕을 통해 혈액 순환을 원활히 해주는 것도 도움이 돼요.


반신욕은 너무 오래 하면 빈혈이 생길 수 있으므로 38~40도 정도의 물에서 약 20분간 진행하는 것이 좋아요. 수족냉증을 완화하기 위해서 틈틈이 근력운동을 할 필요도 있어요. 근육량이 늘면 혈액순환을 돕는 기초대사량이 증가하고, 자연스럽게 체온이 상승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