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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불청객 알레르기

괴로운 알레르기, 누구냐 넌!

뜨겁게 내리쬐는 햇볕에서 휴가를 보낼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겨울이 다가오고 있어요. 커진 일교차, 짧아진 낮 시간 건조해진 공기 등 환경의 변화에 주의하지 않을 수 없어요.


이렇게 환절기가 시작되면서 몸이 적응하지 못해 면역력이 약해진다고 해요. 면역력이 약해지면 알레르기 반응이 심하게 나타난다고 해요. 서울성모병원에서는 계절과 관계없이 1년 내내 나타날 수 있는 만성질환으로 특정 물질에 대해 몸이 과민반응을 나타내는 질환을 알레르기라고 해요.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알레르기 환자수는 2011년 555만 4712명에서 2017년 683만 8323명으로 약 23% 증가했다고 해요. 그렇다면 오늘은 알레르기를 예방하는 방법에 대해 함께 알아볼까요?

감기랑 뭐가 다르지?

감기 증상과 유사하지만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면 알레르기 질환을 의심해 봐야 해요. 대표적인 도시병이라고 불리는 알레르기는 몸에 해롭지 않은 물질에도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과민 반응하여 나타나요.


알레르기의 원인으로 연령 및 지역적 요인, 생활 방식과 유전적인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요. 또 집 먼지 진드기, 동물의 털과 비듬, 곰팡이, 바퀴벌레 등도 원인이 될 수 있어요.


이런 알레르기 물질에 접촉하게 되면 재채기, 콧물, 코막힘, 가려움 등을 일으키고 증상이 심하면 천식, 아토피, 알레르기 결막염 등의 질환을 겪게 돼요.


콧물, 재채기를 달고 산다면

계속되는 콧물, 재채기, 코막힘 등이 발작적으로 나타나면 알레르기 질환을 의심해야 해요. 특히 가족 중에 알레르기 질환을 겪고 있다면 어떤 알레르기가 있는지 꼭 검사를 받아야 해요.


기본적인 검진으로 혈청의 면역글로불린(IgE)항체의 반응을 확인하는 혈액검사를 받을 수 있어요. 특별한 준비사항은 없지만 검진결과를 확인하는데 시간이 필요해요.


또 다른 검사로 피부에 직접 알레르기 반응을 확인하는 피부반응검사(Skin test)가 있어요. 피부에 시판용 알레르겐 시약을 주입하여 알레르기 여부를 확인할 수 있고 검진결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요.


이러한 검사는 1주일 전 각종 감기약이나 알레르기 약제를 중단해야 정확한 결과를 확인 할 수 있어요. 검진결과를 확인하여 알레르기 물질을 피하고 약물 또는 수술적인 치료를 받게 돼요.

원인을 알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어요

성공적으로 알레르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떤 물질에 알레르기를 가졌는지 알아보고 해당 물질에 노출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해요. 그리고 병원에서 처방 받은 약물을 규칙적으로 사용하고 재발과 합병증을 막기 위해 꾸준하게 치료를 받아야 해요.


한쪽 손에 아직도 티슈를 잡고 계시나요? 시도 때도 없이 흐르는 눈물, 콧물 때문에 티슈를 챙기는 불편하시죠. 알레르기는 가장 흔한 질환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감기로 오해하고 제대로 치료 받지 않고 있어요.


알레르기는 원인만 알면 벗어날 수 있다고 하니 올가을에는 가을 풍경을 흠뻑 즐길 수 있도록 착한의사가 도와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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