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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심근경색 주의보

일시적인 심장마비 '심근경색'

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지는 요즘 날씨…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에 따르면 급작스럽게 기온이 떨어지면서 심근경색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해요.


기온이 갑자기 떨어지면 우리 몸은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혈관을 수축시키게 되고 이에 따라 혈압이 상승하게 돼요. 이렇게 혈관이 갑작스럽게 수축하게 되면 혈액이 지나는 통로가 좁아지고 혈관이 딱딱해져 심장기능이 일시적으로 마비되는 심근경색을 일으켜 돌연사로 이어질 수 있어요.


특히, 중년들의 질병으로 여겼던 심근경색이 서구화된 식습관, 흡연, 스트레스 등으로 20대, 30대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해요. 그래서 이번에는 심근경색을 검사할 수 있는 방법들을 준비했어요.

심장이 막힐 때까지는 모르는 심근경색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박성하 교수에 따르면 혈관이 50% 이상 좁아지지 않으면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고 해요. 보통 첫 증상이 심근경색으로 발생해서 매우 위험하다고 해요.


하지만 대표적인 전조증상들이 있어요. 대표적으로 운동하거나, 스트레스받을 때 흉통, 호흡곤란, 피로감 등이 생겨요. 흉통은 보통 30분 이상 지속돼요. 그 외 가슴 또는 목, 명치가 아프기도 하고 팔 안쪽에 통증이 올 수도 있어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순환기내과 박재형 교수에 따르면 전조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건강검진을 통해 검사를 받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해요. 그렇다면 심근경색을 진단할 수 있는 건강검진 항목을 알아볼까요?


심전도 검사

대한심장학회에 따르면 심전도 검사는 거의 모든 심장병을 진단하는데 이용해요. 우리의 심장은 자체적으로 전기를 만들어요. 심전도 검사는 피부에 전극 판을 부착해 심장 전기의 발생과 전달 과정을 기록하고 이상 여부를 확인해요.


심전도 검사는 환자가 겪는 통증이 없고, 1~2분 정도의 짧은 소요 시간이 장점이에요. 하지만 증상이 지속적이지 않을 경우 진단이 어려울 수 있어요.


이때는 휴대용 심전도 기록기를 몸에 부착해 24~48시간으로 검사 시간을 늘리거나, 활동하는 도중 증상이 발생한 경우에만 심전도를 기록하는 사건 기록 심전도 검사를 실시하기도 해요.

심장 초음파 검사

심장 초음파 검사는 초음파를 이용해 심장과 혈관의 내부 구조와 기능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검사 방법이에요. 심장과 대동맥을 모든 방향에서 절단된 면으로 볼 수 있어 심장병을 진단하는데 매우 유용해요.


특히, 과거 혈관에 직접 관을 삽입하는 방식으로만 알 수 있었던 것들을 초음파로 간단하게 파악할 수 있어요. 덕분에 환자는 30~40분 가량의 짧은 검사 시간과 통증이나 불편함을 느낄 필요가 없고, 금식 등의 준비 과정도 필요하지 않아 부담이 적어요.


일상생활 속에서의 예방법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에 따르면 유산소 운동을 일주일에 150분 이상 하는 것을 추천해요. 땀이 날 정도의 속보를 하거나 조깅을 하는 등 강도가 높은 게 좋아요. 식사 또한 식이섬유, 과일 섭취를 늘리고 소금, 설탕,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아요. 특히 흡연을 하시는 분이라면 금연을 하는 것이 중요해요.


이 글을 읽고 있는 지금도 혹시 가슴에 통증이 느껴지시나요? 그렇다면 착한의사와 함께 건강검진을 받고 심근경색이 가장 많이 나타나는 겨울을 안전하게 보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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