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히 늘고 있는 알레르기 비염 환자
건조하고 일교차가 벌어지는 가을에는 알레르기성 질환이 악화될 수 있어요. 가장 많이 호소하는 것이 알레르기 비염이에요. 코가 간지러워서 업무와 학업에 집중할 수 없고, 수시로 나오는 재채기, 콧물, 코막힘 때문에 불편감이 커져요. 코가 막혀서 자려고 누워도 쉽게 잠들지 못해서 만성피로를 호소해요.
알레르기 비염으로 치료받는 환자는 굉장히 많아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19년 알레르기 비염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707만 4671명이에요. 연령대별로 보면 9세 이하가 34%를 차지해서 가장 많아요.
알레르기 비염 환자는 지속적으로 늘고 있지만, 질환에 대한 정보와 인식이 부족해서 방치하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알레르기 비염이 지속되면 천식, 축농증, 중이염 등 합병증 위험이 커져요. 오늘은 비염의 합병증을 막기 위해 알아야 할 내용을 알아볼까요?

알레르기 비염은 감기와 구분하기 힘든가요?
강동경희대병원에 따르면 두 질환은 증상이 유사해서 알레르기 비염을 감기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맑은 콧물, 발작성 재채기, 코 막힘, 코 가려움증 중 2가지 이상 증상이 하루 1시간 이상 있으면 감기보다 알레르기 비염을 의심해야 해요.
하지만 한쪽만 막히는 코, 노랗고 냄새가 나는 콧물, 끈적끈적한 후비루, 코 안이 아플 때, 반복적인 코피, 냄새를 맡지 못할 때 같은 증상은 알레르기 비염과 연관성이 적어요.
알레르기 비염이 능력 저하와 관련 있나요?
학생들의 경우 알레르기 비염을 인지하지 못하고, 불편감 속에 지내는 경우가 많아요.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불편감 때문에 수면장애를 겪고 만성피로를 호소하면서 학습능력이 떨어져요.
축농증으로도 쉽게 악화하기 때문에 만성기침, 안면통증, 후각감퇴를 겪으면서 집중력과 기억력 저하를 호소해요. 심한 경우 우울감과 불안감도 높아져서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해요.

알레르기 비염은 유전인가요?
부모 중 한쪽이 알레르기 질환이 있으면 자녀가 알레르기 질환에 걸릴 확률이 약 50%에 달해요. 부모 모두가 알레르기 질환을 갖고 있으면 약 75%로 증가해요.
가족의 경우 같은 공간에서 생활하고 비슷한 생활습관을 갖는 경우가 많아서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공통 원인에 노출되는 빈도가 높아요. 때문에 환경적 요소와 생활습관 등을 개선해서 유전적인 요인이 갖는 한계를 극복하도록 노력해야 해요.
알레르기 비염은 어떻게 예방하나요?
알레르기 비염을 오랜 시간 방치하면 천식 등 합병증으로 발전할 수 있어요. 때문에 발병 초기에 정확한 방법으로 진단한 후 효과적으로 증명된 방법을 통해 꾸준히 치료해야 해요.
환경적 요인도 잘 관리해야 하기 때문에 실내를 깨끗하고 청결하게 유지하며, 외출 후 돌아오면 손 씻기를 생활화해야 해요. 특히 환절기에 급격한 온도 변화를 겪지 않도록 신경을 써야 해요.